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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jang
19일 본문
요리를 했다.
어제 학교에서 집에 오는길에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왔다. 집에서 먹으면서 TV를 봤다. 마침 SBS스페셜이 하길래 봤다. 중식이 밴드가 음식을 요리하는 내용이었다. 세상엔 같이 해야하는 일들이 많다. 음악도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 등등이 어울려 소리를 낸다. 요리도 마찬가지다. 식재료들이 섞여 맛있는 맛을 낸다. 중식이는 걱정이 많은데 요리를 할때 만큼은 걱정이 없어진다고 했다. 자신의 의지대로 모든걸 컨트롤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했다. 그래서 나도 요리를 해보았다.
저녁 6시 반쯤 집 근처 마트에 갔다. 마트를 3번 정도 순회했는데 딱히 요리할만한게 없었다. 사실 요리할 수 있는 것도 없었고 뭘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고기를 구워먹기로했다. 삼겹살은 식상했다. 고든램지가 스테이크 맛있게 구워 먹는 방법을 소개한 영상을 본 적이있다. 오래전 일이었지만 인상 깊게 봤다. 그래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달라고했다. 아무것도 몰라서 고기의 선택은 전적으로 정육점 사장님께 맡겼다. 친절하게 파채도 주셨다. 계산대로 가는길에 스테이크 소스도 샀다. 엄마 가게에 들려 파프리카랑 팽이버섯도 가져왔다.
아니 왜 사진을 못올리는거야 adobe10 최신도 다운받았구만 ㅡㅡ
재료를 준비하고 고기에 소금을 소금소금 뿌리고 후라이팬을 달군다.
고기를 어떻게 굽는지 잘 모른다. 고기는 내가 구우면 맛없다.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한쪽을 익히고 다른쪽을 익힌다. 그리고 '아빠 고기 어떻게 굽는거야' 라고 묻는다. 스테이크가 완성되었다.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