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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글/2017-6월

24일

jangstory 2017. 6. 25. 00:30

음... 자고일어나서 평소처럼 핸드폰을 만졌다. 몇일전, 리니지M이 나왔다. 얼마나 인기있는지 확인해보려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켰다. 역시나 1위였다. 앱을 종료하려는데 추천 앱에 시간관리 앱들이 많았다. 구경하다가 하나를 다운받았다. 공시기라는 앱인데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알수있는 어플이다. 무언가를 하면 항상 시간을 설정한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면 계속 알람이 뜬다. 뭐하는지 물어보고 더 할거면 연장하고 아니라면 지금 하고있는것을 기록하게 한다. 내가 생각했던 앱이기도 했다. 예전에 엑셀에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기록한 적이 있는데 등교, 수업등 고정적인 시간말고 의외로 쓸데없는 곳에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집중력은 상당히 짧고 공부를 안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자괴감이 들지만....)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밥을먹고 게임을 하다가 카페에 공부하러갔다 그리고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그랬다. 뭔가 시간은 많은데 공부 할 마음이 안 생기는건지 시간을 너무 버리는것 같다. 혼자해서 그런가보다. 같이 공부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모처럼 토요일 11시에 TV를 켰다. 왜 토요일 밤에는 재밌는 방송을 안할까. 채널을 돌리다가 KBS를 봤다. 서가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중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한권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 도중 책에 나온 음식이나 그에 관련된 음식들이 나온다. 이번 주 책은 브이 포 벤데타 였다. 핵 전쟁 이후 영국의 모습을 나타낸 소설이다. 주인공 브이는 독재정권에 저항하며 정부 주요기관을 폭파한다. 이런 브이의 행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오랜만에 교양을 쌓는 기분이 들었다. 요즘 나이를 먹어가면서 머릿속이 비어있다는걸 더욱 느끼고 있다. 아무튼, 이런 브이의 행동이 정당한가를 두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가장 공감가는 의견은 브이가 정말로 영국이 제대로 돌아가길 원한다면 정부 주요기관을 폭파하면서 아무 대안없이 사회를 무너뜨리기 보다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만 복수를 하는 편이 더 나을것같았다는 의견이다. 내 생각도 그랬다. 브이를 영웅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테러리스트로 보는 사람도있는데 나는 테러리스트라고 본다.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아 그리고 사진 찍을때 V하는게 세계 2차대전에서 윈스턴 처칠이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이긴다며 V를 치켜 세운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어디가서 아는척하기 좋은 지식을 하나 얻었다.


2차 대전...  처칠....  승리....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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