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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글/2017-8월

3일 - 인천시청에서

jangstory 2017. 8. 3. 09:40

 대천에 놀러갔다 화요일에 집에 왔다. 수요일, 어제는 아침부터 바빴다. 월요일에 대천 가는 버스를 타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는데 그러던 중 엄마는 휴가를 못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자마자 엄마가 하고 싶은 걸 같이 해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어제는 인천시청역에 갔다. 아침에 cgv 인천에서 슈퍼배드3를 봤다. 4dx 상영관에서 봤는데 아이들도 많았다. 엄청 재밌던건 아니었지만 노래도 많이 나오고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많아서 어린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미니언들이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검정색 친구가 주인공일줄은 몰랐다. 



 영화를 보고 1시쯤 서가앤쿡에 갔다. 폭립 한상을 주문했다. 폭립+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백화점에 가서 이불을 사고 집에 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 돌아 다닐 수가 없었다. 이불을 사는데 판매하시는 분의 현란한 말 솜씨에 현혹되었다. 물론 품질도 좋았지만, 덮고자면 온도가 내려가는 이불(?)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분 좋은 거짓말을 하셔서 웃으면서 이불을 샀다.



 집에 오니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에어컨을 틀고 덮으면 온도가 내려가는 이불을 덮고 낮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서 공부를 하기에는 나의 정신상태가 이미 나사가 풀린상태였다. 게임을 하다가 가게 좀 도와주고 그러다보니 벌써 하루가 또 갔다. 휴가 제대로 즐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간은 갔다.


 오늘 학교에 와서 '책은 도끼다'를 빌렸다. 저번에 '여덟단어'라는 책을 읽고 박웅현님이 너무 좋아졌다. 정말 멋있다. 나는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분은 아는 것도 많고 말도 조리있게 잘한다. 책을 읽다보면 지루해져서 재미가 없거나 읽을 마음이 안생겨서 다 읽지 못한 책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시간을 내서라도 읽은 책이었다. '여덟단어'를 읽었을때 느꼈던 환희를 또 다시 느낄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안고 '책은 도끼다'를 빌렸다. 독서와 운동은 시간을 내서라도 하라는데 운동도 꼭 해야겠다. (근데 날씨가 너무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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