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jang

1일 - 반캉스 본문

예전글/2017-8월

1일 - 반캉스

jangstory 2017. 8. 1. 23:13


 7월 31일 - 8월 1일에 대천으로 바캉스를 다녀왔다. 사실 나는 8월 1일에 일정이 있어서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역시 한 친구가 일단 나를 여행가는 사람들 단체 채팅방에 초대를 했다. 못간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이런 황당한 일이있나! '나도 여행가고싶다... '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건 하겠는데,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하는건 참기 너무 힘들다. 그러다 결국 여행 당일 오후 2시에 나도 따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천종합터미널로 갔다. 3시30분 버스를 놓치고 4시 30분 버스를 탔다. 하필 이번 버스는 돌아가는 바람에 보령종합터미널 까지 3시간이 걸린다.

 혼자 버스를 타고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3시간 후 보령 종합 터미널에 도착 했다. 친구들이 렌트카로 마중을 나왔다. 친구들 만나는 것도 좀 헤맸다. 펜션에 들어가기전 마트를 갔는데, 하필 비가 많이와서 모래 주차장에 자동차가 바퀴가 빠졌다. 신발이 진흙에 엉망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결국 펜션에 도착헀다. 이미 바다도 다녀왔고, 바베큐 파티도 했다. 물론 나 빼고. 내가 도착했을땐 이미 술판이 벌어져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큰 마음먹고 떠난 바캉스가 반토막 난 기분이었다. :(





 소주, 맥주, 양주 있는대로 마시고 신PD가 야심차게 준비한 게임 3세트를 했다. 노래 앞소절 듣고 제목 맞추기, 문제적 남자 문제 맞추기, 마이쮸 홀짝 맞추기. 결국 우리팀이 졌고 저녁에 상치우기, 아침에 라면 끓이기, 아침에 상치우기는 우리 몫이 되었다. 그렇게 나의 반토막짜리 바캉스, 반캉스(?)가 끝났다.





펜션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다. 이불, 베개 필요해서 카운터에 갔는데 늦은 시간 이었지만 주인장이 카운터를 지키고 있어서 여분의 베개를 받을 수 있었다. 입구에 신발을 세척할 수 있는 곳도 있고 1층에 샤워장도 있다. 티비나오고 와이파이되고 요리가능 불편한 점은 없었다.


'예전글 > 2017-8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일 - 알고리즘  (0) 2017.08.10
8일 - 표현  (0) 2017.08.08
7일 - STL  (0) 2017.08.07
6일 - 주말  (0) 2017.08.07
3일 - 인천시청에서  (0) 2017.08.0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