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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 조연심 연사님의 강연

jangstory 2017. 9. 6. 01:40

매주 수요일 3시 60주년기념관에서 성공중소기업 - 벤처기업특강 수업을 듣는다. 최근영 교수님의 수업이고 매주 새로운 연사님을 초빙하여 강연을 듣고, 팀별로 강연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수업이다. 오늘이 두번째 수업인데, 최근영 교수님은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다. 첫 수업에 교수님이 들어오시고 다들 인사를 할듯 말듯 한 분위기 였다. 그러자 교수님은 인사를 하려면 남들 눈치보지 말고 크게하라고 하셨다. 그리고나서 두번째 수업때 교수님이 들어오시니까 수강생 모두가 큰 소리로 인사를 했다.


오늘 수업은 조를짜고 사람들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조연심 연사님의 강연을 들었다. 자기소개할때 꿈얘기, 이 과목을 듣게된 계기, 취미, 자신이 했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 등을 얘기했다. 스타트업 관련 일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창업을 실제로 해보고 적자를 낸 사람도 있었고, 창업 직전까지 준비한 사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세계 최고의 CEO가 되겠다는 사람, 꿈이 없다고 하는 사람, 등등 다양했다. 나는 세계최고의 CEO가 운영하는 회사의 직원이 되고 싶은게 꿈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나도 높은 꿈을 가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창업을 해본다거나 뭐 그런생각은 해봤지만 그게 쉽지 않을 뿐더러 내가 불확실한걸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나의 꿈은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어떻게 보면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평범한 회사원이라는 것은 자기 밥벌이는 안정적으로 한다는 뜻이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돈을 벌면서 남는 여가시간에 지금처럼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블로그를 관리한다든가, 후배들을 가르치는 멘토링을 한다든가, 새로운 취미를 갖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뜻이다. 발표 때는 9시부터 6시까지 일하는 회사원이 꿈이라고 해서 뭔가 나만 쓰레기 된 기분이었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강연을 들었다.


조연심 연사님은 영문학과를 졸업하시고 YBM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셨다. 발령받은 부서에서 일을 잘 하시다보니 업무실적을 높게 달성하셔서 초과수당도 많이 받고 몇 년 후에는 같이 일하시는분의 창업을 도왔다고 하셨다. 그러다가 아이들을 키우시고 '경력단절여성'이 되셨는데, 그때부터 하고싶은 일을 위해서 토크쇼 연습도 하고 바쁘게 살아오셨다고 말씀하셨다.


요즘에는 프리랜서가 대세다. 블루칼라, 화이트칼라에 이어 이제는 골드칼라 라는 말이 나왔다.

골드칼라 : 두뇌와 정보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가는 능력 위주의 전문직 종사자. 황금처럼 반짝반짝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 사고로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자기PR, 자기홍보를 해서 나 자신을 1인 브랜드로 만들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적어야하는데, 평범한 일상은 적을게 없다. 이 말에 상당히 공감했다. 그동안 블로그에 나의 평범한 일상을 적어도 방문자 수도 적었고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KT취업 관련 내용이나 여행, 맛집 등은 글을 올린지 꽤 지난 시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게시글을 봐주고있다. 연사님께서는 그래서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뻘짓을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지만, 내가 올리는 글이 단순히 일상을 적는것이 아니라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적도록 할 것이다. 






PS. KT채용 설명회가서 받았음. 현재 클라우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어서 클라우드쪽 직무에 지원을 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KT에 입사해서 KT의 기업가치를 지키는 일원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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